Skip to content

Write

Views 853 Votes 1 Comment 1
?

Shortcut

PrevPrev Article

NextNext Article

Larger Font Smaller Font Up Down Go comment Print
?

Shortcut

PrevPrev Article

NextNext Article

Larger Font Smaller Font Up Down Go comment Print

원문링크 : https://www.fanfiction.net/s/10079097/5/Min-S%C3%B8ster-Bursdagskake

 

 

Min Søster Bursdagskake 1-1

Min Søster Bursdagskake 1-2

Min Søster Bursdagskake 1-3

Min Søster Bursdagskake 2-1

Min Søster Bursdagskake 2-2

Min Søster Bursdagskake 2-3

Min Søster Bursdagskake 3-1

Min Søster Bursdagskake 3-2

Min Søster Bursdagskake 3-3

Min Søster Bursdagskake 3-4

Min Søster Bursdagskake 4-1

Min Søster Bursdagskake 4-2

Min Søster Bursdagskake 4-3

Min Søster Bursdagskake 5-上

Min Søster Bursdagskake 5-下

 


 

에필로그

~ 5개월 후 ~


 

 

 

알았어, 알았다고. 우리가 언니의 마법으로부터 왕국을 구하고부터 5개월까진 아니었다. 4개월 반에 좀 더 가까웠다. 하지만 시간이 너무 빨리 지나가서 일주일밖에 안 지난 것 같았다.


 

크리스토프와 스벤은 우리가 나올 때에 맞춰 정문까지 달려왔다. 그 얼음 소년은 내가 엘사와 팔짱을 끼고 있던 것에 예상외로 그다지 놀라진 않았다. 예전부터 우리를 현행범으로 확신하고 있었던 거겠지. 크리스토프는 축하의 말을 애써 건넸고, 나는 그 어색함을 지우려 크리스토프를 꼭 끌어안았다.


 

올라프도 얼마 지나지 않아 나타났다. 뭐, 올라프였던 웅덩이를 우리가 마주친 거지만. 저 당근 코는 어디서든 알아봤을 것이다. 내가 흐느끼기도 전에 엘사는 차분하게 작은 눈구름을 만들어 숨 쉬듯 쉽게 올라프를 살려냈다. 올라프는 혼란스러워했지만, 곧 원래의 발랄함을 되찾고는 우리가 연인이라는 걸 알아챘는지 우리를 껴안으며 축하했다. 생각보다 훨씬 말이 되는 행동이었다. 진지하게, 우리 눈사람 아이가 부모는 서로 같이 있어야 한다는 걸 왜 모르겠냐고?


 

물론, 우리의 사랑을 받아들이지 못하는 사람도 몇몇 알현식에 찾아왔었다. 내가 다르게 설명할 수 있으면 좋을 텐데. 대부분은 우리에게 맞서는 발언을 하기 꺼리거나 - 아마 내 언니가 얼음 마녀 같은 존재라서, 아무리 용감한 사람도 팬티를 갈아입게 만들곤 하니까 - 우리의 행복과 여름이 돌아온 것을 진심으로 기뻐하거나였다. 하지만 한두 명 정도는 우리에게 창피를 주려 했다. 잘 되진 않았다. 우리는 군주였고 지지자들에게 둘러싸여 있었으니까. 최소한 후계자라도 만들기 위해 왕이 필요하다고 주장하는 사람은 좀 있었다. 내가 올라프가 우리 후계라고 말했더니 이상하게 쳐다보는 시선이 쏟아지긴 했지만, 엘사는 때가 되면 우리가 결정을 내릴 거라고 주장했다. 이러니까 엘사가 여왕이지, 안 그래? 내가 아렌델의 여왕이 된 걸 상상할 수나 있겠어? 말도 안 되지!


 

한스는 재판을 받고 왕국을 향한 반역죄를 선고받았다. 난 참석하지도 않았다. 내가 판결을 도와줄 수 있었다 해도 한스의 얼굴을 다시 보고 싶진 않았다. 그래도 서던 제도로 향하는 배에 사람들이 한스를 태워 가는 것을 언니와 함께 성벽에서 보기는 했다. 한스의 가족이 아렌델과 좋은 무역 관계를 유지하고 싶다면 한스에게 큰 형벌을 내려줄 터였다. 거기다, 한스를 우리 집에 두고 처분할 필요도 없다. 윈윈이었다.


 

늙다리 위즐타운도 배에 태워 보냈다. 공작처럼 뽐내면서 모략질 하는 건 집에서 하게 될 것이다.


 

처음 며칠이 지나고부터는 모든 게 훨씬 빠르게 흘러갔다. 크리스토프는 얼음꾼 대장이 되었고 - 진짜로 있는 직함이다 - 올라프가 활기찬 모습을 보이자 모두가 마법에 익숙해졌다. 사람들은 여왕에게 그녀만의 여왕이 있다는 사실을 천천히 받아들이게 되었다. 처음에 우린 우리 관계를 너무 드러내지 않으려고 했는데, 모두가 생각하는 자유분방한 사람은 나였는데도 정작 우리가 손을 잡고 왕국을 돌아다니는 걸 시작해봐야 한다고 한 사람은 엘사였다. 처음엔 안 좋은 시선을 좀 받았지만, 서서히 우리의 행복한 모습과 우리의 금지된 사랑이 누구에게도 상처를 주지 않는 걸 사람들이 보면서... 평범한 일이 된 것 같다.


 

엄청난 일이잖아! 그러니까, 만약 그러지 않았다면 내가 온갖 종류의 류트를 사서 후려패고 다니려고 했는데, 그럴 필요가 없어졌으니까. 좋은 일이다. '퀸'은 백성과 싸우고 다녀선 안 되니까. 안 좋아 보이잖아.


 

12월 중순이 되고 엘사의 영향 없이도 날씨가 쌀쌀해지자, 나는 계획을 꾸미기 시작했다. 우리는 서로를 처음부터 다시 알아보는 황홀한 4개월을 즐겼다. 원래부터 성욕 덩어리였던 나를, 엘사는 처음부터 매일 떡만 치면 안 된다고 하며 나를 어떻게든 설득시켰다. 엘사가 어떻게 그런 말을! 그래도 섹스 없는 교제를 해보는 것도 독특한 마법처럼 느껴졌다는 건 인정해야겠다.


 

왜냐면 서로가 뒤처졌으니까. 13년이나. 나는 내 언니가 책을 많이 읽었다는 걸 알게 되었다. 마법을 제어하는 걸 연습하지 않을 때는 책만 팠으니까. 나도 심심할 때는 똑같았기에 그게 우리가 가진 공통점이 되었다. 우리가 똑같이 읽은 책이 많다는 걸 알게 되었고, 그 책에 관한 생각과 느낌을 서로 나누면서 우리는 차를 엄청 많이 마시게 되었다. 엘사는 나처럼 그림과 대화하기 시작하진 않았었지만, 내가 엘사에게 그림을 소개해줬더니, 나를 놀린다던가 치료를 받으라고 하는 게 아니라 손으로 입을 가리고 생각에 잠긴 듯 웃었다. 그리고 우리는 말타기도, 수영도, 아침, 점심, 저녁 식사도 함께 했다. 마침내는 부모님의 물건도 뒤져보기 시작했다. 마음이 아프긴 했지만. 우리가 마지막으로 알고 있었던 서로의 어린 모습에서부터 우리가 어떤 어른이 되었는지를 알게 되었다.


 

그리고 확실히, 키스도 했다. 곧장 침대 이불 속에서 뒤엉키지 않았다고 해서 서로 아예 얌전한 사람이 되자고 결정한 건 아니니까.


 

그래도... 언니의 생일이 빠르게 다가오고 있었고, 내가 뭔가 큰 걸 해야 한다는 걸 알고 있었다. 어쩌면 그 말 그대로라도. 내 생각은 초안으로 바뀌었고, 그 초안은 계획으로 바뀌었다. 그리고 그 계획은 언니의 중요한 날을 향해 실행되기 시작했다.


 

 

 

~ o ~


 

 

 

"알았어, 알았다고, 올라프! 가고 있잖니!"


 

"미안, 엘사, 하지만 낭비할 시간이 없어!" 올라프가 문 반대편에서 엘사에게 대답하는 소리가 들렸다. 문 아래 틈으로 엘사의 실내화와 발을 구르는 올라프의 눈덩이가 간신히 보였다. 이번엔 방 안에서 이런 짓을 하다니 기분이 참... "내 생각엔 그렇다고. 생일을 맞이해 본 적은 없지만, 안나가 오늘은 엘사에게 가장 중요한 날이라고 했고, 일정도 짜여 있었으니깐 말야!"


 

"알았어, 올라프." 엘사는 금방 웃음을 터뜨렸다. 볼 수는 없었지만, 엘사가 올라프의 머리를 쓰다듬는 보습을 상상할 수 있었다. "고마워."


 

"그럼! 아, 그리고, 나도 뭔가 해야 하던데, 그게... 그렇지! 나보고 '오늘 남은 시간 동안 길을 헤매고 다니라(get lost : 실제로는 꺼지라는 뜻, 역주)'고 했어. 그래서 궁금한 게, 그게 일몰까지일까? 아니면 자정? 그리고 길은 어떻게 헤매지? 성은 워낙 크니까 헤맬 수 있는데, 하지만 안나가 그렇게 말하면서 가리킨 곳은 성문이라서..."


 

"가르쳐 줄게. 크리스토프와 스벤에게 놀러 가는 건 어떠니? 그거면 충분할 거야."


 

"하지만 내가 어디로 가는지 알면 헤맬 일이 없는걸." 올라프는 엘사야말로 잘 모르고 있다는 양 인내심 있는 말투로 말했다.


 

"내가 틀렸구나." 엘사가 다정하게 웃음을 터뜨렸다. "성 밖을 모험하고 있으면 우리가 찾으러 갈게."


 

"오키도키! 재밌게 놀아. 내가 안 할 짓은 하지 말고! 아니지, 너희는 내가 아니니까, 내가 안 할 짓을 해야 하는 건가? 그런가? 특히나 나는 길을 잃어야 하는데 너희는 그럴 필요 없잖아. 정확히는..."


 

올라프의 목소리가 모퉁이를 돌아 사라지기 시작할 때까지도 올라프는 계속 떠들고 있었다. 뒷말은 엘사가 문을 두드리는 소리에 끊겼다.


 

"저리 가, 엘사." 과장되게 토라진 목소리로 나는 엘사에게 대답했다.


 

"안나." 엘사가 한숨지었다. "그래, 우리의 10년 동안 그 소리를 한 게 나라는 걸 알아. 하지만 이런 장난은 이제 좀 지루하지 않니."


 

"뭐어? 아냐, 내 생각은 다른데."


 

"오늘로써 공식적으로 유행이 지난 장난이야. 이제 들어가도 될까? 아니면 네가 나올래(comming out)?"


 

"커밍아웃은 우리 둘 다 한 것 같은데." 나는 키득거렸다. "언니는, 그, 준비됐어?"


 

"도대체- 그래! 이유는 잘 모르겠지만, 게르다한테 꼼꼼하게 씻겨달라 하고 이제 네 방문 앞에 온 거야. 박박 밀어대길래 게르다 말을 들은 걸 후회했다고. 애초에 네가-"


 

그때 내가 문에 걸린 잠금을 풀었기에 엘사는 말을 끝내지 못했다. 하지만 엘사에게 문을 열어주지는 않았다. 미친 사람처럼 입이 귀에 걸리게 웃으면서 방을 가로질러 침대 옆에 서느라 바빴으니까. 뭐라 하지 말라고, 알았지? 정말 오랫동안 계획한 거란 말야.


 

"저기..." 문이 삐걱 열리고, 엘사의 연한 푸른색 눈이 어두운 방안을 들여다보았다. 태양은 이미 가라앉았기에 조명이라곤 달빛과 침대 옆 탁자에 놓인 촛불 한 개가 전부였다. "아- 안나?"


 

"들어와." 나는 거만한 왕족의 목소리로 말했다.


 

"아, 그 로브 내 거랑 똑같이 생겼네." 엘사는 작게 미소지으며 그렇게 말하고는 등 뒤로 문을 살짝 닫았다.


 

"그럼! 동양에서 가져온 실크니까! 물론, 언니에겐 그 옷이 더 어울린다는 얘기야. 특히 위쪽 부분이. 하지만 여러 선물 중 하나일 뿐이거든. 그리고 내 생각엔, 나도 하나 입으면 어떨까 싶어서!"


 

자신의 커다란 그 부분을 덮고 있는 푸른 실크를 엘사는 내려다보지도 않은 채 고개를 내저으며 작게 웃었다. "정말 예뻐, 고마워. 하지만 내 생일을 크게 준비하는 건 원하지 않는다고 말했던 것 같은데. 성탄절 왕국 행사에 집중해야-"


 

"아냐, 아냐." 나는 검지 손가락을 좌우로 까딱거리며 엘사를 놀리고는 신난 듯 발을 굴렀다. "13년 만에 처음으로 내가 언니 생일을 언니와 함께 축하할 수 있는 날이잖아. 내가 하게 해줘, 알았지?"


 

"언제쯤 우린 13년이란 말을 그만두고 우리 삶을 다시 즐기게 될까?"


 

"14년이 되면. 이제... 그 로브는 벗고 나랑 같이 침대에 올라가지 않을래?"


 

아, 눈치 빠른 미소가 언니 얼굴에 피어나고 있었다. 숨 막히게 아름다우면서도 엄청 섹시한 미소였다. 물론 엘사야 항상 그랬지만, 크게 두드러지는 순간이 있었다. "아하, 그러니까 이게 다 그게 목적이었던 거지? 오늘 밤으로 순수한 교제는 끝내자는 생각이구나."


 

"아아아마도. 하지만 그런 거 안 해도 오늘 밤엔 언니랑 같이 있고 싶어. 언니가 괜찮다면." 나는 급하게 덧붙이며 등 뒤로 손을 꼼질거렸다.


 

"알았어." 앞으로 걸어온 엘사가 두 손을 천천히 들어 올려 내 가슴을 덮고 있던 녹색 천의 주름을 펴자 엘사의 손톱이 내 목을 간질였다. 내 안의 여자 같은 부분이 내 뇌를 억지로 차지하려고 하는 걸 멈추는데 전혀 도움이 되지 않았다. 정말로! "그리고... 이건 네게 아주 중요하잖니, 안 그래?"


 

"마-맞아." 나는 헛기침하며 말했다. "그리고 왜 언니에게 연애가 중요한지도 이해했어. 그리고 연애는 정말 기분이 좋았어! 정말이야, 언니를 온전히 다시 알게 되는 게 좋았고, 그동안 정말 재미있었잖아. 하지만... 오늘 밤엔 조금만 놀지 않을래? 응?"


 

엘사가 내 눈을 노려보자, 나는 엄지와 검지를 반 인치 정도 벌려 우리 얼굴 사이에 들어 올렸다. 그것만으로 엘사는 웃음을 터뜨렸다.


 

"그 정도로 조금?" 결국 엘사가 키득거리자 내 뺨이 달아올랐다. "알았어. 내가 자리를 잡으면 네가 침대 위로 날 덮치는 거야?"


 

"응. 뭐 덮치는 건 아니고, 같이 할 거야. 먼저 얼마나 부드러운지부터 느끼게 해주고 싶어."


 

그 말에 엘사는 살짝 놀란 듯 눈썹을 추켜세웠다. "부드러워? 생일에 네 몸을 새 침대로 삼기라도 한다는 거야?"


 

"난 몰라. 내가 그런 말을 했나?" 나는 숨을 삼켰다. 내 연기 실력이 내가 얼마나 신났는지라도 가려주길 바랐다.


 

가리진 못했다. 하지만 적어도 엘사는 내 교활한 음모가 무엇인지 알아내지는 못했다. 엘사는 내 얼굴을 가리키며 숨결 속으로 성을 냈다. "여기 숨겨둔 사람이 있다면 혼날 줄 알아."


 

"숨겨? 잠깐만, 내가 왜 다른 누구를 여기 들여놓고 언니에게 옷을 벗으라고 하겠어?"


 

"내가 어떻게 알아? 넌 가끔 정말 이상한 유머 감각을 갖고 있잖니, 안나."


 

"그럴 정도로 이상하진 않거든! 이상한 사람이 튀어나와서 놀라게 하는 건 진부한 데다 못된 짓이잖아!" 하지만 엘사가 무슨 말을 하기도 전에, 나는 한 손을 가슴에 얹고 다른 한 손을 들었다. "저는 이로써 옷장에서 언니에게 뛰어들 사람은 없다는 걸 엄숙하게 선언합니다. 아니면 뭐 비슷한 어디에서라도."


 

"알았어, 믿을게." 엘사는 웃으며 실내화를 벗고 어깨에 있던 천을 흘러내리게 해 매끄럽고 하얀 등을 드러냈다. 지금까지 같이 산책도 하고 말도 타고 다녔는데, 엘사는 마치 석고처럼 여전히 하얬다. 난 햇볕에 타고 그을렸는데.


 

"음..."


 

"내 생일은 또 널 위한 선물로 가득하기만 할 것 같네." 엘사는 재미있다는 듯 지적하며 어깨너머로 나를 흘겨보았고, 침대로 걸어와 그 위로 올라왔다. "요 쪼그만 변태해애아아악?!"


 

철퍽.


 

안 돼, 더는 도저히 참을 수가 없었다. 나는 두 팔로 내 배를 감싸고는 폭소를 터뜨렸고, 온몸을 뒤틀며 쓰러지지 않으려고 애를 썼다. "엘사! 언니 얼굴이 - 언니가 자기 얼굴을 봐야 하는데!"


 

"내가- 이게 무슨- 안나!" 가엾은 언니는 이리저리 미끄러지다 결국 분노를 터뜨렸다. 내 수고를 엉망으로 만들면서. "이게 뭐 하자는 짓이야?! 이게 뭐냐고, 어디서- 이거 케이크야?!"


 

낄낄 웃으며, 또 펄쩍펄쩍 뛰면서 손뼉을 쳐대던 나는 마침내 소리를 질렀다. "그래! 엄청나지 않아?! 진짜 내 침대같이 생겼지? 내 말은, 언니가 뛰어들기 전에 말이지만, 하지만 지금도 남은 부분이 그렇잖아!"


 

맙소사, 엘사는 우스운 모습이었다. 나는 웃고 있었지만, 그래도 엘사를 가리키진 않으려고 애를 썼다. 아마 누구라도 웃었으리라. 엘사의 얼굴은 엄청난 양의 초콜릿과 크림에 덮여 있었고, 큰 덩어리가 뺨에서 흘러내려 오른쪽 가슴에 철퍽 떨어지는 와중에도 엘사는 눈을 껌뻑이며 황당한 표정으로 날 쳐다보고 있었다. 위엄 있는 우리 여왕이 이렇게 위엄 없어 보이긴 처음이었다.


 

"그러니까... 침대 크기의 케이크를... 만들어서... 고작 이런 장난을 나한테 치려고." 엘사는 눈꺼풀에서 크림을 긁어내 휙 털고는 몸을 살짝 틀어 케이크 위에 무릎을 올렸다. 그 광경이 너무 웃겨서 나는 돼지같이 콧소리까지 냈다. "이건... 할 말이 없다. 진짜로 할 말이 없어. 이런 건 전혀 상상도 못 했네."


 

"오우, 그렇게 짜증 내지 말라고." 나는 숨을 헐떡이며 놀리고는 로브를 벗어 엘사의 것 옆에 떨어뜨렸다. "이번엔 언니가 완전 속아 넘어갔으니까! 언니가 놀란 모습이 내 평생 가장 볼만한 구경거리였어!"


 

"그래, 자, 쇼는 이제- 안나, 지금 뭐 하는 거야? 설마- 이 케이크에 나랑 같이 뛰어들려는 건 아니겠지?! 미쳤어!"


 

나는 주저했다. "그... 언니가 '미쳤다'고 하기 전까진 그럴 생각이었는데..." 하지만 침대 가장자리로 다가가 허리에 손을 얹었다. 그리 쉽게 도망칠 순 없지. "그냥 장난이 아냐. 난 정말 언니를 위해서 이러고 싶었단 말야."


 

그 말에 엘사는 마침내 웃음을 터뜨렸고, 웃기 시작하자 엘사는 웃음을 멈출 수가 없다는 걸 깨달았다. 나도 엘사와 함께 웃으며, 엘사가 케이크 묻은 허벅지를 몇 번 때리는 걸 쳐다보았다. 하지만 내가 침대 위로 언니에게 가기도 전에, 엘사가 갑자기 숨을 내쉬었다. "미쳤지... 하지만 예뻐. 난 이 세상에서 이렇게 사랑스러운 여자는 본 적이 없어."


 

내 심장은 잠시 멎어버렸고, 이 흐릿한 조명 속에서 내 젖꼭지가 얼마나 단단해졌는지 엘사가 알아채지 못하길 바랐다. "아이고, 이젠 거짓말까지. 언니한텐 거울이 있잖아."


 

"약삭빠르기는." 엘사는 웃음을 터뜨리며, 내 반격을 견뎌내려 잠시 설탕이 묻은 입술을 깨물었다. 그러고는 고개를 살짝 기울이며 물었다. "왜? 이번은 내가 여태 받아본 서프라이즈 중 제일 이상했어. 그때의 네 생일도 포함해서 말야. 하지만 그게 너에게 중요하다는 건 알아. 그러니 같이...?"


 

잘 됐군. 이젠 진짜로 벌을 받아야 했다. 정말 많은 감정을 드러내게 되겠지. 나는 숨을 깊게 들이쉬고 수치심을 내다 버린 후... 케이크 속에 발을 찔러넣었다.


 

"진짜 이상해, 이거." 나는 싫증을 내며, 한쪽 눈이 씰룩거리는 것을 느꼈다.


 

"알아. 하지만 익숙해지고 나면, 그... 여전히 이상하지만, 그래도 재밌어." 엘사는 한쪽 팔에 기댄 채 두 발을 한쪽으로 빼냈다. 엘사는 커다랗게 구워진 달콤함 속에서조차 언제나 숙녀 같았다.


 

"이렇게 되어버렸구만." 나는 한숨을 내쉬었다. "언니랑 나는, 우리가 아주 어렸을 때도... 초콜릿이 약점이었지. 전혀 거부할 수가 없었어. 특히나 내 생일날, 우리가 다시 친해진 그 날 이후... 언니의 생일은 성대해야만 한다는 걸 깨달았어. 마침내 언니와 함께 축하할 수 있게 되었으니까. 우리 둘 모두에게 중요한 거야. 그리고 재미! 난 재미도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했어. 내가 이걸 얼마나 하고 싶었는지 깨닫기까지 시간이 좀 걸렸지만, 그래도 한 번 아이디어를 생각해내고 나니까, 그냥... 깨달은 거지. 재미있을 만한 건 이것뿐이라고."


 

엘사는 지금까지 작게 미소지으며 듣고 있었지만, 내 마지막 말에 미소가 사라졌다. 어째서? 내가 뭘 잘못 말한 거지? 엘사의 케이크 묻은 손이 올라와 내 뺨을 어루만졌다.


 

"안나, 뭐였든 간에 재미있었을 거야. 이게 평범한 침대였더라도, 나는 기뻤을 거라고. 네가 얼마나 시간을 투자했든, 선물 계획을 얼마나 짰든, 다 좋지만 너무 애를 쓸 필요는 없어. 내가 가장 좋아하는 선물은 너라는 걸 모르는 거야?"


 

내 입술이 마침내 살짝 벌어진 건 - 엘사가 내 코를 톡 쳤을 때였다. 엘사는 크림 묻은 손가락으로 내 코를 건드렸다. 여러분, 이 사람이 아렌델의 여왕이에요.


 

"요 쪼그만 깍쟁이가." 하지만 엘사의 말이 내가 반격하지 못하도록 막았다. "엘사... 진심이야? 나로 충분해?"


 

"그래." 엘사의 입술이 내 입술에 닿았다. "언제나 너로 충분했어. 요즘 같은 날이 되기 전까지 표현하지 못해서 미안할 뿐이야. 하지만 이제 잃어버린 시간을 메울 거야."


 

나는 미끄러지듯 다가가며 속삭였다. "나도 그래."


 

나는 거기까지밖에 말하지 못하고는 엘사의 입술을 덮쳤다. 엘사는 기꺼이 나를 받아들였고, 내 몸을 가까이 끌어당기며 콧소리를 냈다. 엘사가 내게 케이크를 온통 바르고 있다는 걸 알고 있었지만, 이 모든 미친 계획을 만들어냈을 때부터 일종의 포기 같은 걸 했다. 말 그대로 만들어냈을 때부터.


 

그게 바로 엘사가 다음에 물은 것이었다. "이거 굽는 데 얼마나 걸렸어?"


 

"아, 이틀 걸렸나. 만들어 놓은 부분을 신선하게 유지해서 나머지 부분을 만들기 전에 상하지 않게 하는 게 비결이었어. 그 부분은 크리스토프가 얼음 블록 몇 개를 가져와서 도와줬어. 평소라면 언니에게 마법 좀 써달라고 부탁했겠지만, 그게, 이건 꽤 바보 같은 서프라이즈였으니까."


 

"그래. 그런 것 같네." 엘사는 키득거리고는, 살펴보려는 듯 손끝을 서로 비볐다. "크림이 부드럽네... 버터크림인가?"


 

"맞아! 산딸기도 추가하고 싶었는데, 그러면 침대 같아 보이지 않을 테니까. 난 침대에 산딸기는 올려놓지 않잖아." 엘사가 다시 웃는 동안, 나는 엘사의 허리에 팔을 쓱 둘렀다. "그리고, 내가 이렇게 케이크에 들어가고 싶어한 걸 언니는 아직도 이상하게 생각하고 있는 거 알아. 게다가 먹을 걸 엄청나게 낭비했지. 하지만 이번 생일만큼은, 우리가 다시 합친 후 첫 번째 생일만큼은, 우리 주변을 둘러쌀 정도로 커다란 선물을 해주고 싶었어. 우리가 거꾸로 케이크의 일부가 되는 것처럼."


 

엘사가 대답했을 때, 엘사의 목소리는 너무나도 부드럽고 따뜻했다. "난 널 처음부터 믿고 있었어, 안나. 그래도 애써줘서 고마워. 네가 무슨 생각을 하고, 어떤 식으로 생각하는지 알게 되는 걸 난 좋아해. 대단하고 똑똑한 내 여동생."


 

또다시, 우리는 키스했다. 아무런 거리낌 없이 좀 더 진하고 길게. 물론 우리가 바깥에 나와 있을 땐 자제하려 하지만, 내 방에 단둘이서라면? 누구도 우리 어깨 너머에서 쳐다보지 않는다면? 야생마처럼 자유롭지.


 

우리가 숨을 쉬려고 떨어졌을 때쯤, 우리가 여태 케이크 침대 속에서 뒹구느라 나도 이젠 깨끗하지 않았다. 물론, 겨우 이렇게 부숴 먹으려고 성내 요리사들을 그렇게 혹사한 것에 여전히 죄책감은 있었지만, 적어도 크리스토프랑 내가 도와주긴 했고 - 일이 끝나면 퇴근시켜주기로 했었다. 아무튼, 우리 얼굴만큼은 초콜릿과 크림이 층층이 쌓이지 못했다. 서로 너무 가까이 있어서 어떤 것도 그사이에 끼어들지 못했으니까.


 

"우리가 이걸 먹어야 하는 걸까?" 엘사가 웃으며 손가락으로 내 어깨에서 조금 쓸어냈다.


 

"뭐, 그렇지. 그냥 쇼하려고 했으면 이렇게 만들지 않았을 거야. 커다랗게 크림으로 덮은 진흙 파이였으면 그랬겠지만." 그러고서 내가 꺼내든 건...


 

"안나, 그걸 도대체 어디 숨기고 있었던 거야?!"


 

"언닌 모르겠어?" 엘사는 내가 굴복할 때까지 눈만 깜빡이며 쳐다보고 있었다. "알았어, 엉덩이에 넣어 놨었어."


 

"뭣- 엄청 아팠을 텐데!"


 

"아니, 그냥 엉덩이로 손잡이 부분을 잡고 있었다고. 처음에 언니 방문 앞에서 그 손잡이를 썼던 것처럼. 엘사, 그 뾰족한 부분을 그 예민한 곳에 넣을 사람이 정말 있을 거라고 생각하는 거야?"


 

"뭐, 그게 너니까." 엘사는 웃으며 포크에 손을 뻗었다. 우리의 포크에. "그 뒤쪽 근육을 조절하는 네 솜씨엔 정말 감탄해야 할 것 같지만." 엘사는 그러고는 미간을 찌푸리며 주저했다. 나는 뭣 때문에 주저하는지 알 것 같았다.


 

"나도 게르다가 꼼꼼하게 씻어줬어." 나는 엘사의 두려움을 날려 보내려고 알려줬다. 그 말에 엘사는 마침내 고개를 살짝 내저으며 포크를 받았다. "아, 그리고 여기 케이크를 만들기 전에 시종을 한 명 불러서 바닥을 깨끗하게 닦았어. 날 믿어 봐. 땅에 떨어진 걸 주워 먹어도 된다는 말은 이번엔 진심이니까."


 

"정말 생각 많이 했구나. 세세한 부분까지 신경 쓰다니. 조금 무서워질 정도야."


 

"사랑은 좀 무서워질 때도 있는 거야."


 

"그렇겠지." 엘사는 그렇게 말하며 우리가 구르지 않은 케이크에 포크를 찔러 내 입에 갖다 댔다. "너부터."


 

"어! 잠깐만... 언니 먼저. 언니 생일이잖아."


 

"내가 케이크를 잘라냈으니 내가 먼저 먹은 거나 다름없어." 엘사가 키득거렸다. "게다가, 내 입술에 있던 게 네 입술에 조금 묻어서 맛을 살짝 봤었어. 어서 먹어." 뭐라 반박할 말이 없는 데다, 엘사가 나를 고집스러운 눈으로 물끄러미 쳐다보고 있었기에, 나는 그 조각을 입에 넣었다.


 

"오아아, 어흐 마이허!"


 

"안나, 예절은 지켜야지." 그 말은 모순이라는 걸 난 알아볼 수 있었다. 거대한 케이크에서 굴러다녀도 된다는 예절은 없었으니까. 코로나에서는 자주 이럴지도 모르지만...


 

"언니도 이거 먹어봐야 해." 나는 꿀꺽 삼키자마자 말을 쏟아내며, 포크를 잡고 큰 조각을 하나 떠내어 언니에게 주었다.


 

"다른 포크를 쓰면 안 될까?" 하지만 나는 고집을 부렸다. 게다가 언니도 이 식기가 서로에게 얼마나 중요한지 알고 있었다. "게르다는 날 씻긴 거랑 똑같은 방식으로 너도 씻긴 거지?"


 

"간헐천에 서 있는 기분이었어."


 

"알았어." 엘사는 처음으로 제대로 된 케이크 조각을 받아먹었다. 엘사의 푸른 눈이 황홀감으로 살짝 감기며 동의한다는 듯 콧소리를 내더니, 몇 번 씹은 후 마침내 고개를 끄덕였다.


 

"맛있지, 그치?" 엘사는 고개를 끄덕이며 손을 들어 OK 사인을 보낼 뿐이었다. 그래서 나도 한 조각 먹었고, 눈에 눈물이 차오르자 움켜쥔 손을 가슴에 대었다.


 

솔직하게, 케이크는 그 정도로 맛있었다. 여태 먹은 케이크 중 단연 최고였다. 언니의 특별한 재료가 묻었던 그 케이크도 포함해서.


 

"좋아." 우리가 케이크를 배불리 먹은 후, 엘사는 잠시 헐떡이고 있었다. "아까 전엔 놀렸지만, 다 취소할게. 진짜 여기 눌러앉아서 여기서 자고 싶어."


 

"이런 달콤한 초콜릿 층에 둘러싸인 채로?" 낄낄거린 나는 뒤로 털퍽 엎어져서, 달콤한 완벽 속으로 팔다리를 뻗었다. 마치 천국 같았다. 아니면 발할라라든가 뭐든 좋은 사후 사계인 걸로.


 

"그렇지. 재밌고 실용적이잖아." 내가 옆을 흘깃 쳐다봤더니, 엘사가 한쪽 팔꿈치로 몸을 받치고 누운 채로 애정을 가득 담은 미소와 함께 나를 내려다보고 있었기에 내 심장이 잠시 멎었다. "너다워."


 

처음 내가 한 행동은 작게 키득거리며 엘사에게 웃어주는 게 다였다. 하지만 곧 엘사가 몸을 기울여 내 가슴에 키스하자, 내 눈이 감기고 작은 숨이 입술로 빠져나왔다. "으흣..."


 

"이런 걸 원한 거지?"


 

다시 눈을 뜨자, 나는 엘사의 혀가 엘사에게 가까운 쪽인 오른쪽 가슴 살덩이 위를 미끄러져 가는 순간을 포착했다. 엘사가 초콜릿 케이크를 걷어내어 드러낸 주근깨 피부는 엘사의 타액으로 번들거렸고, 어째선지 수치스러우면서도 동시에 흥분이 됐다.


 

"그, 그렇지. 그런 거." 나는 목을 가다듬고 케이크와 머리카락 너머로 엘사의 등을 어루만졌다. "하지만 이럴 필요까진 없어. 만약 여태 데이트했던 게-"


 

"잠깐 쉬어도 되잖아." 엘사는 장난기 있는 미소를 지으며 내 말에 끼어들었다. "성탄절이면서 내 생일인 하룻밤만큼은 말야. 그리고 또 너를 위해서. 나한테 손을 안 댄다는 게 네게 얼마나 힘들었을지 아니까."


 

엘사가 다시 핥자 폐에서 공기가 터져 나왔다. "하악! 오, 오우, 여기 누가 이렇게 자만이실까. 뭐랑 이름이 비슷했던 것... 같은데, 어..."


 

"뭐랑? 젤사?"


 

"아니, 그건 아냐."


 

내가 계속 엘사의 이름과 비슷한 걸 생각하던 와중에 엘사는 내 젖꼭지를 찾아냈고, 내 신음소리는 우리 둘의 머릿속 모든 생각을 날려버렸다. 내 가슴은 잠시 언니를 위한 만찬이 되면서, 내 이성적인 생각은 흐려지고 엘사가 날 갖고 놀도록 그냥 내버려 두었다. 왜냐면 나도 그만큼 즐기고 있었으니까. 몇 번 엘사가 민감한 부분을 건드릴 때마다, 나는 몸을 뒤틀며 엘사의 등을 손톱으로 찔렀고, 엘사는 히익거리는 소리를 냈다. 그건 또 다른 재미였다.


 

그러다 엘사는 내 아랫배로 이동했다. 나는 엘사가 어디로 향하고 있는지 알고 있었다. 이런 걸 시도해본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었다. 하지만 늘 그랬듯이 뱃속이 뒤틀리는 기분이 들었고, 내 허벅지가 엘사의 머리를 그곳에 가두었다.


 

"아아, 오늘 밤은 안 돼?" 엘사가 아양을 떨었다.


 

"조건 반사였어." 나는 짧게 숨을 들이켜며, 이젠 온통 케이크 범벅인 엘사의 얼굴을 보고 웃지 않으려 애를 썼다. 웃겼지만, 웃기지 않았으니까... 엘사는 곧 나를 맘대로 할 터였다.


 

앗, 한다. 진짜, 진짜로 하고 있었다 - 어째선지 내 머릿속은 이번엔 완전히 날아가 버렸다. 아마 지난 몇 개월 동안 침대 속 친구는 그 포크 손잡이밖에 없었기 때문이었을 것이다. 억눌리고 굶주리면 그 해방감이 열 배는 강해지곤 하니까.


 

"엘사!" 나는 몇 시간 후에야 얼굴을 찡그렸다. 알았어, 아마 일 이 분 쯤이었겠지만, 그만큼 길게 느껴졌다고! "언니 진짜... 어떻게... 이렇게 잘하게 된 거야?!"


 

엘사가 내게 대답하기 위해 숨을 쉬러 고개를 든 그때, 엘사는 내 골반을 자기 얼굴에 가까이 두려고 내 엉덩이를 잡고 있었다. "안나, 네겐 내 최선을 다할 가치가 있어. 그리고... 얼음 모형으로 연습을 했을 수도 있잖아." 그 말에 내가 웃음을 터뜨리자, 크림이 칠해진 눈썹이 휘어졌다. "오..."


 

"왜?"


 

"오, 아무것도 아냐. 뒤쪽이 참 단단하다 싶어서. 내 손 안에서 엉덩이에 힘이 들어가는 게 느껴졌어. 힘 좋네."


 

"그, 그렇지. 운동 많이 했으니까. 엉덩이로 금화도 집어들 수 있을걸."


 

"그래?" 엘사가 뒤쪽을 찔러대는 게 느껴졌고, 나는 힘을 주었다. 또 반사적으로. "와, 안나 너... 이것도 움켜쥘 수 있어?"


 

내가 질문이든 저항이든 하기도 전에, 내 엉덩이 사이로 손가락 하나가 지나가는 게 느껴졌다. 엘사는 대체 짓을 하고 있는 거야?! 불안하고 이상한 느낌, 그리고... 뜨겁잖아? 왜 뜨거운 건데?! 일단은 엘사니까, 그리고 엘사가 이미 내게 하고 있었으니까, 나는 확신했을지도 모른다. 만일 다른 사람이 이랬으면, 특히나 내가 별로 시작하고 싶지 않았을 때라면, 그 자식의 손은 저 구석 벽난로의 불쏘시개가 됐을 거라고.


 

그러니 누가 엘사는 이런 짓은 안 하는 새침데기라고 한다면 믿지 말기를. 위엄있는 모습은 싹 다 연막이니까. 엘사는 나만큼이나 거칠어질 때도 있거든.


 

"와, 네 근육 진짜 힘 센데." 엘사는 날 놀리는 게 아니라 진심으로 놀라서 숨을 내쉬었다. "놀랐어."


 

프레야시여. 나는 정신을 차리려고 무진장 애를 썼다. 반응하지 않으려고. 하지만 엘사가 손가락을 엉덩이에서 빼면서 내가 생각하려 하지 않으려 했던 조그만 금단의 구역을 스치자 나는 몸을 떨며 조그만 신음을 내뱉었다. 내 목을 내가 조른 거다.


 

"안나?"


 

"으응! 그러니까, 저기, 그, 이제... 포크 얘기로 돌아가도 되지 않을까! 내 포크 기억해? 언니 바로 앞에 있는데?"


 

"아니, 잠깐만. 안나 너 기분 좋았어...?" 아무래도 당혹감을 나와 나누려는 것인지, 엘사는 말을 끝마치지 않았다. 대신, 엘사는 크림으로 덮인 손가락을 내 시야에 들어 올려 구부렸다.


 

"아, 내가 거기에 케이크까지 넣은 거야? 맙소사, 우리 진짜 미쳤구나!"


 

내 어색한 웃음으로, 내가 언니의 신경을 다른 데로 돌리려고 하고 있다는 게 들켜버렸다. 나는 왜 이런 건 못 하는 거야? 엘사는 나를 수상하다는 듯 쳐다보더니, 손가락에 시선을 던지곤 다시 나를 쳐다봤다.


 

"안나-"


 

"제발, 안 하면 안 될-"


 

"안나, 괜찮아. 그냥 놔두라면 그렇게 할게. 난 그냥 네가 어떤 느낌이었는지 묻고 있을 뿐이야. 그게 다라고."


 

엘사의 말은 내 당혹감을 줄여주진 못했지만, 돋아난 불안감은 수그려뜨렸다. "어, 그게... 아냐. 그렇게 신경 쓰이진 않았어. 정말로. 그냥... 언니가 내 클리랑 가슴에다 하고 나니까, 좀... 온몸이 민감해진 것뿐이야. 그래서 꽤 신기하긴 했지만, 다시 해 달라고 부탁할 일은 없을 거야! 호의가 너무 부담스러워!"


 

엘사는 그 말을 잠시 곱씹었고, 나는 마침내 진정되기 시작했다. 그 후 엘사가 내 안쪽 허벅지에 키스했다. "맘 편히 가져. 내 사랑, 나의 군주 안나." 나는 대관식 때의 무도회를 생각하며 신음했다. 다 잘 풀리긴 했지만. "네게 신경 써주면서 할게. 너는 말만 해. 그럼 멈추든가 아니면 다르게 바꿔볼게. 언제든지 말해주면 돼, 알았지?"


 

"알았어." 나는 완전히 안심해서 그렇게 말했다. 나의 여왕은 내게 너무나도 다정했고, 온 힘을 다해 항상 내게 신경을 쏟아주었다. 내가 안심하게 하려고.


 

뭐, 엘사가 내 뒤쪽에 더 가깝게 키스하기 시작하자 살짝 안전하지 않다고 느끼긴 했다. 그리고 엄지손가락 두 개가 내 엉덩이를 벌리자, 나는 온몸을 뒤틀며 소리쳤다. "우악! 엘사, 진짜- 설마 진짜로-"


 

"그냥 여기 들어간 케이크를 끄집어내려는 거야." 엘사가 부드럽게 웃었다. "네가 반대하지만 않는다면."


 

반대를 해? 상황 자체가 너무 이상해서 반대할 거리를 찾지 못했다. 내가 계속해서 하나라도 떠올려 보려고 하던 와중에, 꿈틀거리는 혀가 어딘가, 내가 원하거나 필요로 하지 않은 곳을 누르는 게 느껴졌다. 정말로 엘사가 하고 있는 거야? 엘사는 아무렇지도 않은 건가? 금지된 짓은 이미 충분히 했어, 이건 너무 멀리 갔잖아! 하지만 엘사가 내 엉덩이에 하는 짓을 보니 엘사는 동의하지 않는 듯했다.


 

그리고 그 느낌은... 달랐다. 좋진 않았지만, 나쁘지도 않았다. 자극적인 와중에도 불안했다. 엘사가 멈출 기색이 없이 계속하자, 내 한 손은 충직한 포크를 끌고 배 아래쪽으로 향하기 시작했다. 아마 내가 무대만 어떻게 즐길 수 있으면 그 뒤쪽에서 일어나는 부차적인 것은 그렇게 나쁘지 않을지도 모른다.


 

"응?" 엘사가 콧소리를 냈고, 혀는 아직도 단단한 피부 위를 미끄러지는 중이었다. 엘사가 내 손가락이 움직이는 걸 본 게 틀림없다. 엘사가 웃으면서 물러났으니까. "아, 내가 비켜줬으면 하는 거야?"


 

"그, 그래, 엘사, 내가... 우리 그건 나중에 다시 하고, 일단 지금은..."


 

엘사는 진지하게 고개를 끄덕이고는, 내게 해주려고 원래 위치로 되돌아왔다. 누가 이런 여자친구에게 불만을 느끼겠어? 아무런 불평 없이 내 말을 들어주잖아. 완전 천사야.


 

"아흐- 으으읍!" 그렇다. 난 기력을 분출하기 위해 손에 대고 소리를 질러야 했다. 그 손이 포크를 쥔 손이 아닌 게 다행이었다. 그랬다면 내 얼굴을 찔렀을 테니까. 잠시 후, 내가 외쳤다. "엘사! 나 갈 것 같아! 갈 것 같다고!"


 

언니는 내가 절정에 다다를 때까지 속도를 늦추지 않았다. 엘사가 혀를 두 개도 아니고 여섯 개나 가진 느낌이었다 - 엘사가 얼음 마법을 사용한다면 진짜로 할 수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엘사의 입이 더 차가워지는 건 싫었다. 나는 성대하게 가버리며 몸을 뒤틀었고, 엘사는 내내 내 엉덩이를 잡고 마치 여태 먹어본 최고의 케이크인 양 나를 핥아먹었다. 아마 엘사는 나를 그렇게 느끼고 있었을 것이다.


 

내 몸에서 흥분이 가시자, 엘사는 나를 케이크 속에 다시 내려놓고 씩 웃었다. "요 아래쪽에 있는 걸 내가 갖고 놀지 못하게 한 사람치고는 평소보다 엄청 빨리 가버렸는걸."


 

"그, 그래! 그러니까... 언니가... 내가 몇 달 동안 쓸 힘을 다 빼버렸잖아!"


 

"그 정도면 공평하지. 내 사과가 만족스러웠길 바라."


 

나는 그 말을 한참이나 고심하는 척하면서 얼굴을 구기고 턱을 두드렸다. 엘사는 웃음을 터뜨렸다. "흐으으으음... 대신 조건이 있어."


 

"무슨 조건?" 엘사가 입을 연 순간 나는 엘사를 침대에다 꽉 눌렀다. "아야!"


 

"이거 말야." 내가 고른 목표는 엘사의 목이었다. 내가 혀로 목을 따라 훑으며, 풍부한 초콜릿과 희고 깨끗한 엘사의 살결을 함께 즐기자 엘사는 몸을 살짝 떨었다. 나는 엘사를 완전히 집어삼키고 싶었다.


 

"안나... 나... 숨쉬기 힘들어."


 

"엘사..."


 

"아, 아니, 진... 진짜로-!"


 

나는 깜짝 놀라며, 엘사의 말은 내 손이 복부 한가운데를 짓누르고 있다는 의미였다는 걸 깨달았다. "아! 젠장, 엘사, 미안해, 그러려고 한 게-" 엘사가 깊게 숨을 들이쉬자 나는 엘사의 옆구리를 매만졌다. "좀 나아졌어? 이런, 이렇게 완전히 멍청이가 될 때가 있다니까..."


 

엘사는 자기 품으로 나를 끌어내렸다. "그 얘긴 이미 했잖아. 넌 멍청이가 아냐. 그랬던 적도 없어."


 

"진심이야? 그러니까, 언니랑 논쟁하려는 건 아닌데, 언니는 계속 그렇게 말하지만 난 계속 멍청한 짓을 하잖아."


 

"네가 흥분해 있었던 거야. 나도 그랬고. 난 연습을 많이 했을 뿐이야... 나를 통제하는 법을."


 

그럴듯했다. 하지만 엘사가 뭐라 하지 않았으니, 나는 다시 몸을 일으키고는 엘사의 가슴과 복부를 덮은 케이크를 맛보기 시작했다. 엘사는 몇 번이나 깔깔댔고, 내 입술 아래에서 엘사의 복부에 힘이 들어가 내 코에 부딪혀대자 나는 미소를 지었다. 몇 시간이라도 엘사를 이곳저곳 핥아먹으며 절대 지루해지지 않을 것만 같았다. 절대로.


 

"으으음, 이거 진짜 맛있는걸." 끝이 점점 다가오자 나는 한숨을 내쉬었다. "케이크랑, 언니까지... 여기서 뭘 더 바라겠어?"


 

"좋아해 줘서... 다행이네." 하지만 나는 엘사가 불안해하는 걸 눈치챘다. 어째서? 이런 걸 처음 해본 것도 아닌데. 처음 이후로 얼마 지나지 않긴 했지만.


 

"엘사?" 엘사는 곧바로 대답하지 않았다. 엘사가 입술을 깨물며 불안해하는 건 귀여웠지만, 그래도 엘사를 계속 불렀다. "엘사, 괜찮아?"


 

"어? 아... 응, 괜찮아." 내 표정은 분명 더더욱 납득하지 못하겠다는 표정이었을 것이다, 잠시 후 엘사가 마지못해 수긍했기 때문이다. "어떨 땐 힘의 통제를 잃을까 봐 아직도 조금은 겁나서..."


 

"언제? 아, 가만, 언니는- 좋아, 알겠다, 설명할 필요 없어. 하지만 언니, 저번에 했을 때도 언니는 나한테 눈을 조금 내보낼 뿐이었잖아. 케이크가 차가워져도 신경 안 써."


 

엘사의 눈에는 두려움이 있었지만, 그래도 엘사는 살짝 키득거리며 밑으로 손을 뻗어서 설탕이 들러붙은 내 앞머리를 손가락으로 쓸었다. "우리 둘 다 그렇지. 네 말이 맞을지도 몰라. 하지만 널 세 번째로 다치게 할까 봐 걱정되는 건 어쩔 수가 없어. 그 말을 받아들일 수 있을 것 같지 않아."


 

"나도 그래. 하지만 언닌 그러지 않을 거야. 언니 말은 잘 알겠지만, 언니가 이제 마법을 통제할 수 있다는 걸 알아. 여태 잘해 왔잖아! 아렌델의 누구도 더는 언니를 무서워하지 않아. 그러니 그냥... 이번엔 내가 마법을 부리게 해줘."


 

그게 다였다. 엘사는 여전히 입술을 깨물고 있었고, 여전히 미간을 찌푸리고 있었지만, 내가 안쪽 허벅지를 핥으며 거기서 찾아낸 크림을 핥는 동안 더 이상 저항하지 않았다. 하지만 나는 엘사를 답답한 상태로 놔두고 싶진 않았다. 그래서, 엘사를 좀 풀어주면 어떨까? 하고 생각했다.


 

"그래서, 내가 언니한테 손가락 두 개를 넣고 떡을 막 치면... 떡 케이크가 되나?"


 

아, 언니 이제 화난 거 같은데. 방어 자세를 취하기엔 시간이 거의 없었고, 엘사의 발은 내 얼굴을 밀쳐서 침대에서 아예 밀어내려고 했다.


 

"언니, 진정해, 엘사! 그만, 미안하다고!"


 

"내가 왜 네 말을 못 믿을까?" 엘사는 진지해지려는 목소리로 대답을 요구했다. 아마 그 폭풍을 내가 농담으로 웃어넘겼기 때문일 것이다. 하지만 엘사의 미소가 시야에 들어왔고, 그건 엘사가 그냥 나와 장난치고 있음을 의미했다. 지난 13년간 내가 잃어버린 많은 것 중 하나였다.


 

"휴전하자! 침대에서 더는 날 밀어내지 않으면 아재 개그도 안 꺼낼게!" 진짜로, 이미 한쪽 다리를 뒤로 내밀고 바닥을 붙잡아 몸까지 떨어지지 않게 버텨야 하는 상태였다. 하지만 엘사는 천천히 수긍하기 시작했다. "고마워."


 

"대가로 네 '포크 꽂이'에다 손가락을 다시 넣어야겠어." 엘사가 툴툴거렸다.


 

"한 번뿐이었어! 맨날 뒤에다 포크를 꽂고 다니진 않는다고!"


 

"솔직히, 모르는 일이지. 네가 평범하게 복도를 걷고 있을 때 내가 네 드레스 뒤쪽을 살펴보진 않잖아."


 

"볼 수도 있지..." 엘사가 고개를 내젓자, 나는 조금 더 장난을 쳐보기로 했다.


 

"아! 발은 안 돼 - 내 발 깨물지 마, 내가 간지럼 얼마나 잘 타는지야햐햐하하아!"


 

이미 늦었다. 엉덩이를 침범당한 것에 대한 복수로 내 이빨이 엘사의 초콜릿 발가락을 잘근잘근 깨물었다. 엘사가 발을 차기 시작한 모양새를 보니 꽤 위험해 보였지만, 지금은 그래도 어릴 적 기억이 선명했다. 아버지께서 엘사를 간지럽힐 때나, 발길질을 마구 받고 있을 때 엘사의 다리를 잡는 걸 보고 배운 기억이 있었다.


 

"그만!" 엘사가 낄낄 웃었다. "케이크- 케이크를 망치겠어! 안나!"


 

나는 곧바로 간지럼을 멈추고는 웃음을 터뜨렸다. 내가 얼마나 재미를 봤든 간에, 엘사가 가랑이를 적셔서 케이크 침대를 온통 못 쓰게 만들 만한 가치는 없었다. "알았어, 알았다고. 노란 크림은 노란 눈 만큼이나 별로겠지."


 

"이... 악마!" 그래도 엘사는 뺨을 붉힌 채 아직 조금 웃고 있었고, 호흡을 가다듬으려 가슴이 들썩거렸다. 마치 뭔가 다른 걸 하고 있었던 것처럼.


 

완벽해. 나 완전히 반해버렸어. 좋아.


 

"미안해. 그래도 언니가 간지럼탈 때 얼마나 귀여운지 알아?"


 

헛기침한 엘사는 팔꿈치로 몸을 일으킨 후에 대답했다. "그야... 나는 너처럼 바깥에서 달릴 수가 없었으니까. 적어도 아홉 번째 생일부터는. 그래서 내 발이..."


 

오. 발이 그렇게 민감한 데에 그런 슬픈 사연이. 그래도 나는 내가 공격했던 곳에 짧게 키스하며 말하기로 했다. "완벽한 거지. '완벽하다'고 말하려고 했던 것 맞지? 왜냐면 그 답 말고는 지금의 나는 납득하지 않을 거니까."


 

나를 향해 고개를 살짝 내저은 엘사는 화난 듯한 한숨을 내뱉더니 작게 미소지었다. "넌 내게 과분할 정도로 착해."


 

"아니. 언니는 가장 좋은 대접을 받을 자격이 있어."


 

또다시, 나는 키스했고, 엘사는 크게 미소지으며 콧소리를 냈다. 혀로 엘사의 발가락 사이를 핥으려고 입을 연 순간, 엘사는 눈을 데구룩 굴리더니 발을 빼냈다. "그래, 알았어, 너는 나를 하나도 빠짐없이 사랑하는구나."


 

"제대로 알게 되어서 다행이네. 이젠 패스츄리 한 쌍이 보이는데... 잠시만."


 

내가 엘사의 가슴을 공략하자 엘사의 두 손이 위로 올라가 내 뒤통수에 놓였다. 엘사는 내가 다시 엘사의 허벅지 사이로 향하기 전에 쉬는 시간을 만끽하고 있는 것일지도 모른다고 나는 생각했다. 엘사의 폐에서부터 올라오는 숨소리는 내가 바로 엘사의 허벅지 사이 중요한 부위로 향한 것처럼 너무나도 매력적이었고, 당연한 얘기지만 이게 내가 케이크를 그래도 오래 먹는 방식이었다.


 

"너 정말... 집요하네." 나는 다른 정점으로 향했고, 한 손은 산 아래를 움켜쥐어 아프지 않게 압박감과 기쁨을 줄 수 있을 정도로만 주물렀다. "으흣, 네가 다른 사람이랑 연습해본 건 아닌지 묻고 싶을 지경이야!"


 

"얼음 모형을 만들었을지도 모르는 일이지." 나는 엘사에게 대꾸하고는 아래로 향했다. 엘사는 아주 크게 미소짓고 있었다. "좋아, 준비됐어. 해보자."


 

"절벽에서 다이빙이라도 하려는 것처럼 말하는 건 뭐야!" 엘사가 웃었다.


 

"오, 맞아. 언니의 목소리 속으로 깊게 다이빙하려고."


 

엘사의 입술이 살짝 열렸다. 아마 내가 또 주접을 떨어서 뭐라 하려는 거겠지. 하지만 내가 크림과 초콜릿 너머 부드러운 주름을 입으로 강하게 누르자 엘사에게서 나온 건 신음이 전부였다. 나는 끝내기 전까지 엘사에게서 그걸 전부 깨끗하게 닦아낼 작정이었다.


 

나의 엘사. 눈과 얼음, 고귀함과 아름다움과 힘을 가진 나의 여왕. 이 세계에서 단 한 명의 여자. 내 애태우는 듯한 혀 놀림에 온몸을 뒤틀고 있는 그 여신을 향한 욕망으로 내 마음과 심장은 가득 차올랐다. 그건 그녀가 아렌델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자여서도 아니고, 방금 나에게 오르가즘을 선사해서도 아니었다. 빚진 것을 돌려준다거나 외견의 아름다움보다 중요한 이유였다. 엘사는 내 언니니까. 항상 내 일부였고, 앞으로도 그럴 단 한 사람이니까.


 

"아- 안나!" 엘사가 신음을 내질렀다 - 뭐, 몇 분 동안이나 그러긴 했지만, 이번은 더 크고 힘이 실렸다. 어째선지 나는 그 의미를 알아챘다. "나... 난 아직 무서워! 사랑해, 안나!"


 

나도 엘사를 사랑했다. 하지만 속도를 늦추고 엘사에게 몇 마디 건네주는 것보다 다른 방식으로 표현하고 싶었다. 그래서 나는 엘사의 엉덩이에서 한 손을 빼내어, 쓸데없이 케이크가 꽂혀 있던 포크를 엘사의 안에 밀어 넣었다. 그리고 세상에, 엘사는 정말로 반응했다! 내 손은 손가락 사이의 포크와 함께 꽉 붙잡혔고, 조이는 힘이 마치 다시는 놓지 않겠다는 듯 단단했다.


 

내가 여태 엘사를 놓지 않았던 것처럼.


 

이번엔 더 많은 눈이 내렸다. 어째선지 나는 그러리라고 예상했다. 그러니까, 얼음 마녀에게 힘을 억눌러선 안 된다고 하면, 말에 좀 더 설득력이 생기잖아. 맞는 말 아냐? 하지만 내 입술과 혀에 치닫는 엘사의 살결 속 맥박을 여전히 느끼면서도, 엘사의 즙이 내 턱으로 흘러내리면서도, 내 등에서 초콜릿으로 채 덮이지 않은 작은 부분에 추위가 쌓이고 있었다.


 

"아." 엘사의 소소한 여운을 위해 더 핥아줄 필요가 없어지자 나는 만족하며, 숨을 쉬러 마침내 고개를 들고는 숨을 헐떡였다. "눈이잖아! 보여? 다 괜찮을 거라고 했잖아. 게다가 그렇게 나쁘지도 않아!"


 

그래도 물론, 우리 둘 다 방을 꽉 채운 겨울 나라를 둘러보고는 있었다. 눈은 아주 조금 쌓였을 뿐이었지만, 넓은 구역에 펴졌으니 합치면 꽤 양이 되었다.


 

"좀... 많네." 엘사가 헐떡였다. "그래도 더는... 위험하지 않아."


 

나는 픽 웃으며, 위로 기어 올라가 엘사의 어깨에 머리를 기대었고, 엘사의 곁에 온몸을 최대한 둥글게 말았다. 지금은 엘사와 붙어있어야 했다. "위험해? 언니가? 제발, 언니는 엄청 착한 사람이야."


 

"그건... 과장인 거... 우리가 알잖아." 마침내 언니는 헛기침하고는 몇 번 가볍게 심호흡을 해 호흡을 가다듬었다. 그러고는 몸을 돌려 애정과 후광으로 가득한 미소로 내 눈을 바라보았다. "고마워. 그 말도, 이것들도 모두 다. 완벽한 생일 밤이었어."


 

"그럼. 그렇고말고. 난 언제나 내가 얼마나 언니를 사랑하는지 표현할 거야. 의미 전달이 얼마나 어렵다고 해도."


 

"안나, 그럴 필요 없어. 난 언제나 알고 있으니까." 우리는 진한 키스를 나누었다. 그러고는 엘사가 코를 찡그렸다. "으, 이거... 내 몸을 케이크랑 함께 즐기는 게 그렇게 좋았던 거야? 진짜 이상해."


 

"어떤 느낌인지 몰랐다면 아마 안 그랬을걸." 나는 키득거리며 덧붙였다. "알고 나서부터는? 이야, 정말이지 섹시했어."


 

"그렇게 말한다면야." 그러더니 갑자기 엘사의 표정이 공포로 물들었다. "맙소사 - 내 입술은 - 키스한 너한테까지-"


 

"여왕인 언니랑 케이크 맛밖에 안 났어." 엘사가 입 밖으로 소리내기 전에 내가 먼저 가로채어 말을 바꾸었다. "굳이 더 역겹게 만들 필요는 없잖아. 진짜로, 내 엉덩이에서 도망가고 싶지 않았어? 차라리 죽는 게 나았을 것 같은데!"


 

"아니, 아냐." 엘사가 나를 안심시켰다. 서로 즐겼고 진정했다는 사실에 엘사는 완전히 만족하고 있었다. "널 위해 거짓말한 게 아냐. 그렇게 나쁘지 않았어. 특히나 초콜릿 케이크도 섞여 있었잖아. 그래도 이번 일에서 내 본질에 관해서는 네게 동의해. 어떤 느낌인지 몰라서 즐기지 않았을지도 몰라. 혼자서였더라도. 그런데..."


 

나는 중지 손가락으로 엘사의 배에 작은 원을 그리며 대답을 재촉했다. "그런데?"


 

"혼자서라면 해볼지도 모르겠어. 어쩌면. 언젠가."


 

"해. 뭐라고 하지는 않을... 음, 조금 뭐라 할지도 모르겠네. 그렇지만 우린 이미 침대에서 몸도 섞은 자매니까, 뭐라 할 근거는 없을 것 같아."


 

"으흠. 좋은 지적이야."


 

"아아아, 여기 평생 누워 있고 싶다!" 나는 소리치며 엘사의 옆에 더 세게 몸을 말았고, 엘사는 다시 웃음을 터뜨리며 내 머리카락에 코를 비볐다. "그래도 옆 방에 목욕물을 받아두긴 했지만. 내가 의사는 아니어도, 지금 케이크가 있는 이런 곳에 케이크를 두고 가는 건 별로 좋은 생각이 아닌 것 같아."


 

엘사는 끄덕이며 속삭였다. "잠깐만 있다가. 여기 진짜로 편해. 솔직히, 우리가 바닥까지 가라앉지 않아서 놀랐어."


 

"아 - 그렇지, 침대 크기의 나무 상자를 두고 그 위에다 케이크를 만들었거든. 격자 모양으로 자른 작은 케이크로 커다란 케이크를 만든 거랑 비슷해. 그리고 그 위랑 옆에 적당한 색깔과 패턴으로 꾸미는 거지. 그래서 이불 같은 것도 있는 진짜 침대처럼 보인 거야."


 

"똑똑한데." 엘사는 웃으며 내 늑골을 내가 웃음을 터뜨릴 정도로만 긁고는 멈췄다. "정말이지, 처음에는 놀랍기만 했는데, 이젠 이번에 네가 한 모든 게 경이로울 지경이야. 정말 엄청 재미있었으니까."


 

엘사의 칭찬에 내 심장이 타올랐다. "재밌었지? 초콜릿 케이크로 저녁 파티라니. 칭찬해 줘."


 

우리는 가족 사이에서만 생길 수 있는 일종의 편안한 침묵에 잠겼다. 연인, 언니, 친구... 내게 엘사는 그 모든 것에 해당했다. 그리고 우리는 모든 역경을 이겨내고 서로에게로 돌아가는 길을 찾아냈다. 우리는 살아있고, 우리 삶은 아름다웠다. 내가 더 바랄 것은 없었다.


 

"사랑해, 나의 안나." 엘사는 내 머리카락에 대고 숨을 쉬고는 몸을 굴려 몸을 팔꿈치로 받치고 나를 쳐다봤다. 나는 그 모습을 똑같이 따라 하며 엘사의 눈을 바라보았다.


 

"나도 사랑해, 우리 여왕님. 앞으로도 언제나."


 

엘사는 내게 진하고 길게 키스했고, 시간이 의미를 잃어버릴 정도로 오랫동안 나를 끌어안고 있었다. 사람들이 맞이하는 평범한 생일은 절대 아니었지만, 내가 마침내 깨달은 것은, 우리에게 뭐가 있는가? 하는 것이었다. 색다른 행복이 있었다. 공주로서 요구할 수 있는 최고의 색다름이.


 


 


 


 

---- 번역 뒷얘기

 

* 퀸(co-queen)은 백성과 싸우고 다녀선 안 되니까.

여왕(Queen)은 엘사지만 안나가 왕비(Queen)가 되면서 Queen이 두 명이 됨. 그래서 원문에서는 안나가 자신도 Queen 이라는 의미에서 '공동'이라는 뜻의 접두어 'co-'를 붙여 'co-queen'이라는 단어로 자신을 묘사했음.


 

* 깍쟁이(stinker)

난 번역하다 stinker만 보면 더빙판 그대로 깍쟁이로 번역하고 싶더라. 해외 작가들도 stinker란 단어를 원작에 나온 단어로 신경쓰고 있는지 다들 원작 향기 맡으라고 엘산나 묘사할때만 쓰는 거 같음.

?

팬픽

작성 혹은 번역된 팬픽을 서로 공유할 수 있는 공간입니다.

List of Articles
No. Category Subject Author Date Views
240 Short Story [재업] 레스토랑 서버 안나x싱어 엘사 겨울은 역시 재즈 아닐까... 브로드웨이의 레스토랑에서 재즈 싱어로 일하는 엘사와 거기서 서버로 일하는 배우 지망생 안나 보고 싶다 여기 싱어가 그렇게 유명... 백업용 2023.02.08 492
239 Long Story [재업] 냉미녀 배우랑 댕댕상 경호원의 취미활동 4 ※BDSM 플레이 주의 ※호불호가 갈리는 소재를 다루거나, 언급 또는 암시하고 있음 ※도구 사용 주의 ※더티토크, 노골적인 단어 사용 주의 ※긴 분량 주의 (10, 000↑... 백업용 2022.12.06 924
238 Long Story 하수구의 뱀과 거리의 개 4+5           “날이 좋네요. 미스 그레이스. 차 바꾸셨어요?”     깔끔하게 입은 흰 셔츠와 반듯하게 다림질한 검은색 양복과는 어울리지 않는 베이지색 비니를 눌러... Lexku2 2022.10.16 511
237 Short Story [재업] 친언니 레릿엘을 욕정하는 안나의 꿈에 찾아온 몽마 정령엘     평소와 똑같은 집, 현실과 다를 바 없는 감각인데 뭔가 이상한 거지. 그건 바로 엘사가 은근한 시선을 보내오는 것. 안나는 친언니를 상대로 욕정하고 더러운... 백업용 2022.10.08 764
236 Short Story [재업]뱀파이어 엘사랑 늑대인간 안나 보고 싶다 약 200년 전에 동상에 걸려 죽어가던 인간 엘사, 뱀파이어화 시켜 살려놓았더니 죽어도 사람 피 빼먹는 짓은 못한다고 거부해서 죽지도 못하고 항상 비실비실하... 백업용 2022.10.08 491
235 Short Story 썰 돌려먹은거 백업용 *산란 *애널비즈 *3p *강제적인 요소 *투홀사용 *내가 쓴것만 백업함 *알바한테 지금까지 짤린 픽썰이 족히 30개는 넘는데 신고충 때문에 짤리는건 참을수가없어... 신고충피난처 2022.09.09 930
234 Text File Say You Love Me 텍본 재활용 2022.08.02 450
233 Long Story 하수구의 뱀과 거리의 개3.         하수구의 뱀과 거리의 개. 뒷뒷이야기.         엘사는 내비게이션에 표시되는 길을 따라 차를 운전했다. 목적지는 안나가 보낸 주소였다. 도착해보니 높... Lexku2 2022.07.25 376
232 Long Story [재업/수정] 하수구의 뱀과 거리의 개 1, 2. 본 시리즈는 강압적이고 소재에 호불호가 있으며 도구사용으로 주의가 필요함.         하수구의 뱀과 거리의 개.     ​     ​         “아. 일어났어? 안녕, 예... Lexku2 2022.07.17 532
231 Short Story [재업] 프롬 파티날 밤에 첫경험하는 거 보고싶다 안나 프롬날 부모님이 급하게 어디 갈 일 생겨서 대학교 기숙사 사는 엘사한테 안나 케어 좀 하라 했더니 차 끌고 애프터프롬 파티에 가 있는 안나 찾으러 간 거... 백업용 2022.07.04 1298
230 Long Story Small Town Sisters. 본편+외전               서문. 같은 공간에서 산다는 것은, 하루에 몇 번이라도 마주칠 수 있다는 뜻이기도 하다. 하지만 우리는 그러지 않았다. 그녀는 나를 의도적으로 ... Lexku2 2022.04.05 659
229 Short Story 8년차 설줌은 엘산나로 빻은 게 보고 싶은 날이 있다. -기저귀, 실금, 수면 주의       싫다는 엘사 유아용 침대에 넘어뜨리듯이 눕히고 기저귀 채운 채 양손은 침대 헤드 보드에 묶어놓는 안나가 보고 싶다. 근이완제... 1 c2m5 2022.02.02 2513
228 Short Story 설표 엘사랑 보건선생님 안나가 보고싶다.   -저는 개씹 변태입니다. -도구사용 (주로 스트랩온) -애널사용 -주의문구 박을수있는만큼 박고싶은 수인세계관                   드물게도 엘사가 아침부터 헐... c2m5 2021.12.27 2489
227 Long Story [픽]마녀를 홀리는 묘약     인간 아이를 주웠을 때는 별 생각 없는 양심적인 태도에서 기인했다.  인간 아이에게는 가여운 운명, 하지만 마녀에게는 약간 동한 흥미와 유희거리?  다만 ... ㅁㄴㅇㄹ 2021.06.15 1577
226 Short Story Who's sorry now? 06           06.     회의가 있는 날, 닷새 만에 다시 만난 스벤은 마지막에 보았던 모습과 별반 다르지 않은 모습이었다. 그는 숙취에 찌든 모습으로 회색 세단의 ... Lexku2 2021.06.13 582
225 Long Story [재업/번역]이두나의 50가지 그림자 프롤로그~챕터7 프롤로그 오직 아토할란만이 알고 있단다.           -어두운 바다에서.               폭풍이 점점 심해지고 있다. 성난 검은 하늘을 번개가 치고, 곧이어 천둥... 개구리 2021.05.16 995
224 Long Story 꼭두각시의 칼 27~28   85.   "공주님도 그렇고, 수호경님도 그렇고... 왜이리 판박이신지."   엘사와 안나, 두 사람은 뒷뜰에서 새벽에 성으로 막 돌아온 게르다에게 가벼운 꾸지람을... 개구리 2021.04.12 229
223 Long Story 꼭두각시의 칼 25~26     새벽녘에 그친 비는 희끄무리한 서녘의 아침 안개를 흔적으로 남겼다. 엘사는 다시 말에 타는 동안, 도시의 어두운 이면을 두 눈으로 직면하는 순간을 영원히... 개구리 2021.03.29 214
222 Long Story Arens of Sheffield 21~22   57.       "어, 메그. 나야 안나. 지금 뭐하고 있어?"     안나는 자신의 시각 뒤로 지나가는 나무들을 보며 말했다. 창밖을 열어 손을 내밀고 싶었지만, 이두... 개구리 2021.03.29 163
221 [장편] Lullaby - 45 새롭게 나타난 영혼은 어안이 벙벙한지 쉽게 말을 잇지 못하고 연거푸 주위를 둘러보기만 하고 있었다. 그 영혼의 겉모습은 늙고 추레해 보였지만, 자세히 보니 ... 운영 2021.03.22 222
220 Long Story 질투심 넘치는 엘사가 광적으로 집착하는 픽 - 1   "요즘 기분 안 좋은 일이 있나요?"    "조금요. 안 좋다기 보다는 거슬리는 일이 있죠."    "어느 부분에서 그런 일이 있나요? 사적인 관계, 직장에서의 스트레... ㅊㅊㅁㅅㄱ 2021.03.22 2167
219 Text File [그림+픽] 뱀수인 엘사 이야기 한페이지용 수정 3 엘산나픽용 2021.03.21 766
218 Text File [그림+픽] 뱀수인 이야기 두페이지 버전 (수정3) 엘산나픽용 2021.03.21 281
217 Text File [그림 + 픽] 뱀수인 엘사 이야기 속지 X 버전 (수정3) 엘산나픽용 2021.03.21 294
216 Text File [그림+픽] 뱀수인 엘사 이야기 속지 O 버전 (수정3) 엘산나픽용 2021.03.21 845
215 Long Story [팬픽]꼭두각시의 칼 19~22 49.       "아오오..." 첫 번째 경기는 안나의 예상보다 훨씬 일찍 끝나 버렸다. 대기실로 돌아온 안나는 급격하게 분출된 흥분의 후유증으로 긴 의자에 드러누워... 개구리 2021.03.14 211
214 Long Story [팬픽]Arens of Sheffield 15~16       36.   "미안해 안나..." 엘사는 안나의 얼굴에 드리워진 수심을 느낄 수 있었다. 권총 부문에선 제인 팀과 안나 팀이 동점으로 공동 1등으로 점수를 마무리... 개구리 2021.03.14 153
213 Long Story Self Stalking - 0       내 삶은 한 달 전과 비교했을 때 180도 달라져 있었다. 나는 그 사이에 1년의 장기 휴직 신청서를 제출하고 집 밖을 나서본적이 거의 없었다. 운이 좋았다.... ㅊㅊㅁㅅㄱ 2021.02.18 538
212 Long Story 엘안엘 센티넬) 가이드는 센티넬의 개 5         A블럭 관리 직원 전원이 교정국을 떠난 건 차라리 잘된 일이었다. C블럭에서 일어났던 센티넬 살인 사건이 희망 퇴직의 이유라는 말이 떠돌았지만 믿을 ... 1 히히 2021.01.30 1866
211 Text File 허기에 관하여 dontstarve 2021.01.18 876
210 [fic] Obsession (9)       안나/엘사       Obsession       (9)           솔직히 말하면 엘사는 전혀 나아지지 않았고 나는 엘사가 나에게 매달리는 것이 좋았다. 엘사의 편집증과 ... ㅇㅇ (110.8) 2021.01.10 534
209 Long Story [번역]Only One Year, Chapter 64 64. Ski Resort     두 자매가 아렌델에 도착한 건 점심이 다 되어서였고, 부모님은 딸들을 보자마자 따뜻하게 끌어안았다. 엘사와 안나는 둘이서만 지낼 수 있는... 1 토익빌런 2020.11.16 612
208 Long Story [번역]Only One Year, Chapter 63 63. Texting     둘이서 아무 말 없이 걷기를 5분, 마침내 학교에 도착했다. 둘에게는 다행히도 정문을 지키고 있는 사람은 몇 번 대화를 나눈 친절한 사람이었다... 토익빌런 2020.11.16 355
207 Long Story [번역]Only One Year, Chapter 62 62. Home Sweet Home     다음날 아침, 안나는 언니보다 먼저 눈을 떴기에 엘사를 깜짝 놀라게 만들어 주려고 했다. 둘 다 부모님에게 학교에 갈 준비를 해야 한... 토익빌런 2020.11.16 342
206 Long Story [번역]Only One Year, Chapter 60 60. Preparations     다음날 아침, 엘사는 자신들이 얼마나 멍청하고 위험한 행동을 했는지 실감하고 있었다. 안나의 근처에 있을 때 내가 얼마나 미쳐버리는지 ... 토익빌런 2020.11.16 342
205 Long Story [번역]Only One Year, Chapter 59 59. Blankets     다음날 아침, 안나가 눈을 떴을 때는 정말 좋은 기분이었지만 동시에 너무나 피곤한 상태였다. 어젯밤은 정말로 멋졌지만, 그만큼 잠을 덜 자긴... 토익빌런 2020.11.16 594
204 Short Story 야한게 쓰고 싶어서 싸질러놓고 잘릴 것 같아서 백업한다 충혈되어 발갛게 달아오른 그 곳에 가져다 대면 코 끝에 못 견딜 정도로 농염한 엘사의 체취가 느껴진다. 마치 방끔 딴 석류에서 볼 법한 반들반들 한 빛깔이 촛... 설쥬미 2020.11.14 3706
203 [빼빼로데이] 양방향 딜도 ㅇㅇ (110.8) 2020.11.11 4778
202 Long Story 엘안엘 센티넬) 가이드는 센티넬의 개야 4         안나는 절정의 여운에 젖어 멍해진 채로 얼마간 숨을 헐떡거렸다. 울대를 비집고 올라간 흐느낌이 벌어진 입밖으로 새어나갔다. 목덜미를 타고 흘러내린 ... 히히 2020.11.04 1682
201 #32. 왕과 정령과 마법의 이야기 (完)     , 처음 만났을 때보다야 무거워졌지만 여전히 한 손으로 가볍게 들리는 엘사의 무게에 안나는 혀를 차며 그녀를 침대에 내려놓았어. 고혹적으로 미소짓는 엘... ASIS 2020.10.30 545
200 Long Story 엘안엘 센티넬) 가이드는 센티넬의 개야 3             두 사람이 떠난 공간에 적막이 내려앉았다. 안나는 멍하니 서서 거실을 눈으로 훑었다. 창가 협탁 위를 장식한 태피스트리와 쇼파에 놓인 담요가 정... 히히 2020.10.25 1700
199 외동딸 아포칼립스 8 *삽입행위/도구/강압 주의. 누구나 하나씩은 인생 최대의 실수라고 생각하는 것이 있지 않은가. 엘사의 경우엔 그게 크리스마스 이브의 일이었다. 비록 안나에게 ... 고동 (58.140) 2020.10.25 1135
198 Long Story 엘안엘 센티넬) 가이드는 센티넬의 개야 2           "그쪽은 안나 테일러, 맞나요? 아직 식전일 텐데, 이리 와서 먹어요."     ​엘사가 수플레 팬케이크가 담긴 접시와 홍차 티팟을 아일랜드 위에 옮기고... 2 히히 2020.10.21 2036
197 Short Story 화해 생수     "저리 가."     안나는 여전히 뒷모습을 보인 채 신경질적으로 키보드를 두들기며 '나 아직 화났어'를 온몸으로 표현중이었다. 꺼져도 아니고 '저리 가'라니.... 1 ㅇㅅㄴㅂㅇ 2020.10.14 1595
196 Long Story Praying prey Q&A + 비하인드 설정 +@@ 개구리 2020.08.31 667
» [번역] Min Søster Bursdagskake Ch.6 (完) 원문링크 : https://www.fanfiction.net/s/10079097/5/Min-S%C3%B8ster-Bursdagskake     Min Søster Bursdagskake 1-1 Min Søster Bursdagskake 1-2 Min Søster ... 1 모카. 2020.08.13 853
194 [번역] Min Søster Bursdagskake Ch.5 - 下 원문링크 : https://www.fanfiction.net/s/10079097/5/Min-S%C3%B8ster-Bursdagskake     Min Søster Bursdagskake 1-1 Min Søster Bursdagskake 1-2 Min Søster ... 모카. 2020.08.04 612
193 [번역] Min Søster Bursdagskake Ch.5 - 上 원문링크 : https://www.fanfiction.net/s/10079097/5/Min-S%C3%B8ster-Bursdagskake     Min Søster Bursdagskake 1-1 Min Søster Bursdagskake 1-2 Min Søster ... 모카. 2020.08.04 836
192 Long Story 결혼 계약서(21) - 수위   안나의 말이 신호탄이 된 것처럼 두 사람은 거칠 것 없이 서로를 탐하기 시작했다. 그동안 오랜 시간 기다렸다는 듯, 천천히 향부터 음미하듯이 서로의 살 내음... ㅇㅇㅇㅇ 2020.08.04 3149
191 Short Story [오피스위크/수위] 너라면 괜찮아 원작 쥬미의 부탁으로 대신 올린거임 수위 *사수 안나, 부사수 엘사 *엘공 *오피스물이지만 오피스가 메인이 아닌 *떡단편픽 오피스위크길래 썼는데 오피스는 쬐... 케찹2 2020.06.28 3583
List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Next
/ 5